유럽 ; 맑음. 곳에 따라 소나기1월 1일 출범한 유러(EURO)는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기상도에도 당장 큰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
유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될 경우 그동안 소규모 시장으로 분할돼 환율 물가 금리변동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됐던 유럽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확정 등은 이같은 믿음을 높여주고 있다.
출범 계획이 확정된 유럽단일증시는 유러 출범이라는 호재와 축적된 금융기술의 적용에 따라 급속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러에 불참한 서유럽국가들이나 동구권 국가들, 아프리카 일부 지역과 유러권의 무역에서는 유러가 통용될 전망이며, 각국 보유 외환에서도 유러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의 실물경제는 그동안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따라 투자수익율이 개선되고 98년 기준 설비투자 7.9%, 민간소비 2.4%가 증가하는 등 내수기반도 확대돼 선진권 중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U권의 안정적 전망과 달리 러시아는 올해에도 은행권의 불안, 대외무역 부진, 국내 수요 침체 등이 계속되면서 성장률 마이너스 7%대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송태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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