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들의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회의가 46.0%의 지지를 얻었고 이어 한나라당 19.0%, 자민련 8.9%의 순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26.1%는 두차례의 중복설문에서도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했다.지역별로는 동서간 지역정서의 차이가 그대로 나타났다. 국민회의는 호남에서 88.0%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반면 대구·경북 24.6% ,부산·경남 24.4% 등 에 그쳤다. 한나라당은 TK 37.7%, PK 34.3%로 영남권 우위를 지켰다. 자민련은 대전·충청지역에서 32.7%로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45.9%를 얻은 국민회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회의는 젊은층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20대(49.1%)와 30대(51.3%)의 지지율이 전체 평균(46.0%)을 상회했다. 반면 40대(34.3%)와 50대(41.7%)의 지지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60대 이상(48.9%)의 지지율이 다시 전체 평균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20대(21.3%) 40대(22.7%) 50대(19.7%)의 지지율이 전체 평균(19.0%)을 조금씩 웃돌았으나 60대이상(11.1%)에서는 평균보다 뚝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국민회의가 학생층에서 절반이 넘는 59.5%의 지지를 얻었고 주부(48.0%)와 농·어민(48.0%)으로부터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민련은 농·어민층에서 14.7%를 얻어 전체 평균(8.9%)에 비해 비교적 강세였고 한나라당은 판매·서비스직(23.3%)과 사무·기술직(20.8%)에서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학력별로 보면 국민회의는 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층(50.9%)이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모두 중졸이상(각각 22.3%, 13.8%)이 가장 높았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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