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현대 금강산배 99 한국배구 슈퍼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던 우승후보 현대자동차에 일격을 가했다.대한한공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박희상(25득점) 김종화(15득점)의 레프트공격을 앞세워 현대자동차를 3-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자동차는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서울시청을 3-0으로 제압했다.
한양대는 대학부경기에서 이경수와 손석범(이상 25득점)이 맹위를 떨쳐 성균관대를 3-1로 따돌리고 4연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6강(실업 4팀 대학 2팀)이 겨루는 2차대회에 진출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대학팀간 경기에서 64연승을 기록했다. 인하대도 명지대를 3-0으로 일축했다.
여자부경기에서 현대는 흥국생명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로 이기고 첫승을 올렸다.
지난해 슈퍼리그에서도 두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도 「현대자동차킬러」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대한항공만 만나면 유난히 맥을 못추는 현대자동차는 장신블로커들이 부진, 완패했다.현대자동차는 고작 8개의 블로킹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에러는 15개나 범해 자멸했다.
정연석기자
◇31일전적
△남자일반부
대한항공(3승1패) 3(25-23 30-28 25-20)0 현대자동차(3승1패)
삼성화재(2승2패) 3(25-18 25-* 25-*)0 서울시청(3패)
△남자대학부
한양대(4승) 3(25-20 25-22 22-25 31-29) 성균관대(1승2패)
인하대(1승2패) 3(25-23 25-18 25-21)0 명지대(1승3패)
경희대(3승1패) 3(28-26 25-22 23-25 25-22)1 경기대(1승2패)
△여자부
현대(1승1패) 3(25-9 19-25 25-22 22-25 15-10)2 흥국생명(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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