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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화] 31일 환율 결정 1월 4일 첫 거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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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화] 31일 환율 결정 1월 4일 첫 거래 개시

입력
1998.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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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유럽연합(EU) 본부가 들어서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유러출범을 향한 마지막 정지작업과 이를 기념하는 축제행사가 벌어진다. 빔 다이전베르흐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11개 유럽경제통화동맹(EMU) 참가국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벨기에 국립은행(중앙은행)에서 회동, 유러 대(對) 11개국 통화간의 교환비율(환율)을 최종 결정한다.여기서 결정되는 교환비율에 따라 곧바로 달러 등 세계 각국 통화와의 환율이 정해져 전 세계의 정부 당국과 금융기관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장 회의를 통한 결정내용은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과 각국 재무장관 등 11개국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EU본부 마당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발표 순간 유러 로고가 그려진 3,000개의 오색풍선이 브뤼셀 상공을 수놓는 것으로 유러출범의 서막이 오른다.

유러동맹(EMU) 참가국들의 통화는 이날 결정된 교환 비율에 따라 유러가 공식적으로 법적인 화폐가 되는 2002년 7월 1일까지 변동되지 않는다. 유럽중앙은행 직원들과 참가국 중앙은행 및 각 민간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새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연휴기간을 이용해 철야작업을 통해 유러에 맞게 전산시스템 등을 교체하거나 조정한다.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유러의 출범초기에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거나 조정이 되지 않아 이 기간중 수출입에 약간의 장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외환과 증권시장은 1월 4일 첫 거래를 시작하며 이때 유러는 공식적으로 유통된다.

파리=송태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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