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 및 국방정보국(DIA)과 관계있는 미국 민간회사가 북한 미사일 4기와 발사대 1대를 수입하려다 적발돼 미 관세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워싱턴 근교에 있는 벡터 마이크로웨이브 리서치사의 레오나드 페롯츠회장이 자사 한국인 고문을 북한 당국과 접촉, 3,300만달러의 무기거래를 중개해 줄 한국회사에 파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벡터사와 북한의 이같은 간접적인 무기거래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미국 수사기관에 의해 사전에 적발돼 적발돼 적성국과의 교역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벡터사는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기위해 위조한 베네수엘라의 수출입 서류를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미국 수사당국은 워싱턴 포스트에 향후 정부 비밀업무 수행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벡터사가 구입을 시도한 이유와 시기, 북한제 미사일의 종류를 보도하지 말것을 요청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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