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또 다시 사정대상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임시국회」를 추진하고 있다. 제199회 임시국회 회기가 내달 7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검찰의 박관용(朴寬用)부총재와 조익현(曺益鉉)의원 등의 잇단 소환을 여권의 2차 사정신호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박희태(朴熺太)총무는 30일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알고 있지만 여권의 편파·표적 사정에 대해 야당이 기댈 곳은 국회밖에 없다』면서 『여권의 추후 행보를 보아가면서 임시국회 소집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98년의 국회회기 신기록(309일)이 또다시 깨질 모양이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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