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근대화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갈 나침반으로서 「성찰적 근대화론」을 내세웠다. 지은이는 저명한 사회학자 앤소니 기든스(런던정치경제대 학장), 울리히 벡(뮌헨대 교수), 스콧 래쉬(랭카스터대 교수)등 3명. 과거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던 근대화. 완성되지 못한 서구프로젝트인 근대화는 후진국에 이식돼 급속한 사회변동의 과정에서 왜곡, 변질됐다는 인식 아래 「성찰하고 반성하는」 근대화, 곧 성찰적 근대화론을 펼치고 있다. 『전통을 통해 근대화를 조명하고 다시 근대화를 통해 전통을 재조명하라』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이다. 임현진 서울대교수등 옮김. 한울. 1만2,000원. 서사봉기자
망국의 바이러스 공직자 부정부패
한국 공직사회의 암적 존재로 지탄받고 있는 「부패현상」을 살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한 책. 공직 부패의 개념과 유형, 구조, 우리나라의 뇌물규제현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부패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기본전략과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9년간 공직자 부패사례를 다양하게 수집한 저자는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지 않는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으며 당면한 경제재건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대전대 법학과 교수로 지난 1년간 일본 게이오대 객원조교수로 재직하며 이 책을 썼다. 두남. 1만2,000원. 김철훈기자
고기를 낚으러 태평양을 가다
낚시를 통해 태평양을, 삶의 멋을 본다. 사회활동, 정치, 레저, 문필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우(56)씨의 인간적 체취가 물씬 풍기는 책이다. 무게 300㎏이나 되는 고기 블루 마린에 미쳐 적도 부근 200여개의 섬과 바다를 뒤지던 때의 기록이다. 정보도 정보려니와, 희한한 풍물, 글로 꿰내는 입담이 여간 아니다. 태평양에 대한 인문지리적 지식, 다양한 레저, 전통낚시법등 흥미진진한 세계를 말미에 상술하고 있다. 송씨는 인터넷에 http://wwww.chollian.net/~songwoo라는 사이버공간을 마련, 정치·자서전·낚시·레스토랑·여행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초. 9,000원. 장병욱기자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