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16개 계열사중 철강 본업과 관계없거나 수익성 확보가 불투명한 계열사를 정리, 12개로 축소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포철은 우선 광양 소재 골프장법인인 ㈜승광지분 66%와 대한매일신문(구 서울신문)지분 36.73%를 모두 매각하고 종합 설계감리 회사인 포스에이씨(POS A.C)를 포스코개발에 흡수,통합키로 했다.
포철은 창원특수강과 실리콘 웨이퍼 제조 판매 법인인 포스코휼스를 조기 매각키로 했다. 포철은 100% 포철 소재를 사용하는 포항도금강판과 포항강재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포스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와 산소공장도 포철로 흡수, 통합 관리키로 했다.
포철은 이와함께 제철소별 책임정비체제를 갖추기 위해 포항 및 광양제철소 정비를 맡고있는 포철산기를 ㈜포항산기와 ㈜광양기연으로 각각 분리, 독립시키기로 했다. 포철은 또 철강유통 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해 참여했던 22개 철강 판매점 지분 19%를 가능한한 빨리 매각할 방침이다. 이재열기자
환해 활용키로 하고, 재학생에 대해서는 ▲내년말 졸업때까지 학교를 운영하거나 ▲전문대 편입을 보장하는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학생들은 『9개월앞도 내다보지 못한 졸속행정의 피해를 학생들에게만 전가시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시가 끝내 경제논리만 내세워 폐교를 추진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희정기자
약속했으나 기아가 경영압박을 이유로 무이자판매를 재개하자 대우와 현대도 연말을 맞아 약속을 번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대·대우자동차 모두가 수익경영을 선언하고 나서 과거와는 달리 무이자할부판매 중단에 대한 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산차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외제차는 고급차, 국산차는 저급차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제대로 값을 받아야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 규모가 약 7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鄭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국내자동차 판매가격 구조가 내년부터 판이하게 달라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우 역시 무이자할부판매 중단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고위관계자는 『현대와 대우·기아자동차가 내년초부터 잇따라 신차를 내놓는데다 각사가 내년을 내부 구조조정의 원년으로 보고 수익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무이자할부판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판매부문 책임자들이 과거의 전례를 깨고 연말에 전격적으로 회동, 무이자 할부판매를 중단한다는 데 합의한 것도 이같은 상황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자동차 2사체제의 부작용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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