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과 성남에서 1만원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된데 이어 서울에서도 1만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오후7시께 남대문시장 앞 신문가판대 두 곳에서 20대 남자가 각각 신문과 담배를 사면서 낸 1만원짜리 지폐 2장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날 오후6시께 서울 종로6가 R스포츠용품점 앞 신문가판대에서 20대 남자가 복권 4장을 사면서 지불한 1만원권 지폐가 남대문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위조지폐인 것으로 확인돼 동대문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컬러프린트를 이용해 복사된 이들 지폐는 일련번호가 모두 「2308142자지가」이며 종이가 진폐보다 얇다. 경찰은 발견된 위폐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20~25세 가량에 서울말씨를 쓰는 키 175㎝정도의 남자를 수배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7일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전언통신문을 통해 『최근 컴퓨터 스캐너와 컬러프린트를 이용해 위조한 1만원권 지폐가 서울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으니 중점적으로 수사를 벌이라』고 지시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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