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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갈등] ADL은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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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갈등] ADL은 어떤 회사

입력
199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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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가 평가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제소키로 한 아서 D 리틀(ADL)사는 어떤 기관인가.세계 31개국에 50여개의 지사를 둔 ADL사는 「객관·투명·효율성」을 기업의 생명으로 꼽는 유수의 미국계 종합 경영컨설팅업체다. ADL사는 이번 반도체 평가작업을 위해 아시아지역등 세계 9개 사무소에서 반도체, 기술평가, 재무관리, 합병전략 분야의 외국인 전문가 20여명을 정예선발, 1개월여간 국내에서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치밀한 실사를 벌였다. 따라서 ADL의 평가 공정성여부를 놓고 「짜여진 각본」이나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일부의 의혹에 대해선 ADL측으로선 불명예스럽다는 곤혹한 표정이다. LG의 법적대응등의 어름장에도 ADL측은 평가보고서 내용에 대해 LG가 공정성 여부를 걸어 명예를 실추시킬 경우 법적 맞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정태수(鄭泰秀) ADL 한국지사장은 28일 『LG가 감정에 얽혀 ADL의 명예를 손상하는 발언을 한 것은 유감』이라며 『보고서가 잘못됐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사장은 특히 『LG측이 제출한 자료가 불충분했다면 판정불가를 선언할 수 있었지만 LG측이 평가를 위한 충분한 자료를 제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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