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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HEALTH]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편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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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HEALTH]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편두통

입력
1998.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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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0세여성이다. 수년 전부터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엔 몇시간씩 시력이 떨어져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2년 전부터 혈압(150/110)이 높아졌다(본태성 고혈압). (김혜중·서울 용산구 서빙고동).(답) 두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편두통으로 생각된다. 대개 머리 어느 한 쪽에 주기적인 통증이 오며, 환자의 60% 정도는 편두통 발생 1~2일 전에 잦은 소변과 갈증을 경험한다. 우울 안절부절등 감정의 변화와 함께 무력감 하품 설사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두통이 오기 1~2시간 전에는 시야가 흐려지거나 물체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져 보일 수 있다. 얼굴과 팔에 이상감각이 느껴지거나 저리는 증세, 어지럼증도 나타난다.

편두통은 스트레스나 과도한 육체활동,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사, 생리, 머리의 외상, 기후변화나 특정 음식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수면이 중요하다. 치즈, 술(특히 적포도주), 초콜릿,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유, 청어는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다한 음식이나 수분섭취, 금식이나 지나친 탈수도 주의해야 한다.

일단 편두통이 시작되면 참기 어려워 당장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발생빈도에 따라 예방적 약물치료도 요구된다. 질문인의 혈압은 두통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절이 필요한 상태로 판단된다.

정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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