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취업률 정상/의료 전문인 산실/31년간 22,000여 졸업생 배출 각 분야 두각/첨단기자재·현장교육… 실무형 인재 배출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을지재단 산하 서울보건대는 67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대학으로 전통에 걸맞게 뛰어난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대전 을지의대병원, 서울 을지병원과 연계한 현장실습, 전문의 자격을 갖춘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업등이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인 양성의 토양이다. 대학 산하 4개연구소는 활발한 산학공동연구를 진행, 호평을 받고 있다.
설치된 학과는 보건의료기술과 미래산업기술등 크게 두분야에 모두 23개과. 안경광학과의 경우 지난해 수능커트라인이 280점에 이를 정도로 우수 학생들이 몰렸다. 피부관리과는 지난해 52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 인기학과로 급부상했다.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장례지도과가 신설돼 장례의식의 과학·선진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타 전문교육기관에서 갖추기 힘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첨단기자재를 대폭 확충한데다 전산 외국어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21세기를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 평균 93%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31회에 걸쳐 배출된 2만2,000여명의 동문이 사회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며 사회교육원 운영으로 졸업생들의 평생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기자재◁
방사선과는 MRI를 비롯해 단층촬영장치(CT), 핵의학검사장치, 초음파장치(US) 등 다양한 첨단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대졸자도 재취업을 위해 응시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안경광학과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굴절검사 전공 심화과정」을 개설해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외국어와 정보화교육을 위해 3개씩의 어학실습실과 전산실습실을 마련, 컴퓨터디자인(CAD)·인터넷, 어학 실습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전산, 어학관련 학점을 의무적으로 2학기 이상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 환경, 식품계열은 100여점의 첨단기자재가 확보돼 있는 6개 공동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실습실은 산업체, 동아리가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어 풍부한 연구경험을 유도하고 있다.
▷2개 병원과 4개 연구소◁
700병상 규모의 대전 을지의대부속병원은 국내최초로 뇌은행을 개설, 치매등 뇌질환연구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있으며 뇌를 열지않고 수술하는 미세수술, 무마취 무절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신기술개발에 개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도 당뇨 불임 유전자진단센터 등 차별화된 특수 클리닉을 운영, 해외기관으로부터 모범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72년 설립된 보건과학기술연구소는 식품, 보건의료 등 국민보건전반에 걸친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경영연구소는 정부지원을 받아 「병원정보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산학공동으로 진행중이다.
환경기술연구소는 성남시 환경연구소와 하수처리 운영기술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산업기술연구소는 설립이래 12개의 연구과제를 외부기관으로부터 의뢰받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고의 취업률◁
97년까지 평균 93%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진 올해도 8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타 전문대학의 올해 평균 취업률과 비교할 때 상당히 우수한 실적으로 이 학교가 장기간 구축해온 산학협동체제, 철저한 현장실습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31년간 배출된 동문들이 후배의 진로를 개척하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교직원들이 졸업생의 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섬으로써 취업률 끌어올리기에 일조하고 있다.<이범구 기자>이범구>
◎을지재단/40년 역사… 을지병원·의대 운영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을지재단은 대전의 을지의과대학과 성남의 서울보건대를 비롯, 대전 을지대학병원과 서울 노원구의 을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의료재단이다.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이념으로 반세기 가까이 의학발전과 후학양성의 외길을 걸어온 을지재단은 설립자인 박영하(朴永夏) 박사가 59년 서울 을지로에 산부인과를 개설한 것이 시초.
97년 개교한 을지의과대학은 교수가 학생수보다 많다. 현재 120명의 재학생에 교수는 124명으로 맨투맨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700병상 규모의 병원 2곳과 2002년 대전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설립자를 기념한 범석(凡石) 장학재단은 5억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교육계와 의학계에 우수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학생 등을 선정, 시상및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색학과/간호·임상병리 등 IMF 모르는 취업률/시각디자인과 잇단 광고상 수상/환경공업과 인기도 급부상
서울보건대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학과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질병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검사데이터를 제공하는 임상병리과는 이 학교 개설초기부터 운영, 3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임상병리사자격을 획득할 경우 병원 의료기술직 제약회사 의료보험조합 보건공무원 등 다양한 취업기회가 보장된다.
간호학과는 매년 거의 전원이 취업하는 대표학과.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실업자가 양산된 올해도 90%가 취업했으며, 졸업자들은 병원외에도 학교 지자체 산업체의 의무실 등에서 활약중이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떠오르는 학과는 시각디자인과. 첨단 컴퓨터그래픽장비를 통해 광고·그래픽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만 엘지애드 광고대상, 조선일보 광고대상을 수상했다.
각종사고시 신속히 출동해 구호활동을 벌이는 응급구조사도 이 학교 출신이 많다. 응급구조과는 1급 응급구조사를 키워냄으로써 교통사고 붕괴사고 등 각종사고 때마다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경공업과의 인기도 급부상하고 있다. 환경공업과는 폐수 가스 폐기물 토양오염 등을 정밀기기를 통해 분석하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을 최소한으로 배출하는 방안과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21세기 환경첨병을 양성하고 있다.
◎박준영 학장/“정공 경쟁력은 기본 미래 적응력도 배양”/대형 종합볍원 2곳 보유/최고의 교수진 자랑/현장실습 등 장점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 경쟁력과 창의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을지재단의 2세 경영인으로 올해초 5대 학장에 취임한 서울보건대 박준영(朴俊英) 학장은 대학의 재도약을 위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환자에게 열린 마음가짐과 실천적 자세」를 덕목으로 삼고 있는 박학장은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전문인력은 치열한 학문정신과 도전적 직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우수한 강사진과 풍부한 현장경험. 박학장은 을지재단 산하에 대형 종합병원을 2군데나 보유, 학생들의 현장실습이나 취업 등 여러측면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 자격을 지닌 교수진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박학장은 그러나 『전공분야만 갖고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전공교육의 심화는 물론이고 컴퓨터 외국어교육을 강화해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인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학장은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2개 종합병원과 2002년까지 대전에 신설되는 종합병원 등에서 수익금을 출연, 대학발전위원회에서 제시하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현재의 대학 부설연구소와 병원 연구실을 활성화해 한층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진정한 실력을 갖춘 의료보건인을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다가올 21세기는 세계화 정보화 전문화 사회로 대학 간판보다는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박학장은 『외국인과 의사소통은 물론이고 첨단 정보기기를 다룰줄 아는 전문인 개발이 우리 대학의 목표』라고 밝혔다.
박학장은 『서울보건대학은 바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제공해주는 미래가 있는 대학』이라고 자신했다.
◎미용인 전문교육과정 신설/18개월이상 실무경력자 대상 모집
서울보건대는 전문대학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2년 과정의 미용인 위탁교육반을 신설, 9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 및 인원은 피부관리과(야간) 40명으로 헤어미용, 메이크업 등 미용관련 과목과 교양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고졸학력으로 미용산업체에서 18개월 이상(99년 3월1일까지) 근무한 자로 사업자등록 증명원 또는 갑종근로소득세 증명서 제출이 가능해야 한다.
교육장소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교육관이며 전형방법은 고교생활기록부 학과성적을 100% 반영한다. (0342)7407243, 7156, 7277 인터넷 www.shj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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