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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점포/‘작지만 아름답게’ 인테리어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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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점포/‘작지만 아름답게’ 인테리어가 생명

입력
1998.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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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연출이 첫 인상 좌우/입구 넓히고 이동로 편하게 전면 거울달면 넓게 보여소점포 사업도 꾸미기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품질, 음식맛, 서비스 등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인테리어와 외양은 점포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창업시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점포가 좁더라도 최대한 넓고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입구는 최대한 넓게

소형점포는 내부공간이 좁으므로 출입구도 협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출입구는 손님을 맞이하는 얼굴격이므로 가능한 한 넓게 만드는 것이 좋다. 물리적으로 입구를 넓힐 수 없다면 출입문이나 벽에 유리를 부착해서라도 넓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손님회전율이 빠른 패스트푸드점은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가벼운 소재의 문을 쓰는 것이 좋다.

■무엇을 파는 곳인지 확실한 인상을 심어라

한눈에 무엇을 파는 곳인지 행인들의 눈길을 잡아야 장사가 잘 되는 법이다. 따라서 유리벽을 설치해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이도록 꾸미는 게 기본이다. 특히 의류매장은 경쟁점포에 묻히지 않도록 외관과 간판을 확실하게 드러내야 한다.

■너무 튀는 외양은 금물

아무리 기발하고 눈에 띄는 모양을 갖추더라도 이웃상가와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으면 위화감이 생긴다. 외양이 너무 튀면 손님들도 점포에 들어오기 부담스러워 하고 이웃상가의 반발을 살 우려도 있다.

■손님이 움직이기 좋게 이동로를 설계하라

상품단가가 낮은 「박리다매(薄利多賣)형」 점포의 경우 손님의 회전율(출입빈도)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이 서로 부딪혀 혼잡을 빚지 않도록 이동로를 설계해야 한다.

상품을 일정한 방향으로 진열해 출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어린이상대 점포에서는 진열대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다.

■좁은 매장도 넓게 부풀리기

점포 일부를 계단식으로 높이거나 벽면에 거울을 달면 미니매장도 실제보다 넓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출입문을 열어놓고 상품진열도 외부공간을 활용하는 게 좋다. 천장에 푸른하늘 등 그림을 그려 넣으면 넓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지붕 다업종도 고려

점포가 작다고 한가지 사업만 하라는 법은 없다. 소매점과 물품중개업, 도서대여점과 만화가게를 겸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슷한 업종이라면 「가게안의 가게」로 함께 운영하고 성격이 다를 경우엔 공간을 2개로 분리하는 것이 좋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라

점포에도 나름대로의 개성과 분위기가 필요하다. 여성상대 사업은 흰색과 파스텔색을 사용, 밝고 호화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좋고 가족상대 사업은 넓고 편안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전략상품에 조명을 집중시키되 옷가게에서는 자연광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조용한 음악과 낮은 조명, 도자기나 미술작품 등을 이용하면 점포 분위기를 한결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바꿀 수 있다.

한국사업정보개발원(02­761­3511) 이형석(李亨錫) 원장은 『색깔 조명 음악 등으로 업종에 맞는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고객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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