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동네 전화번호부’ 나온다/나래이통 ‘옐로우페이지’ 발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동네 전화번호부’ 나온다/나래이통 ‘옐로우페이지’ 발행

입력
1998.12.28 00:00
0 0

◎서울 8개권역 업종별 번호 알려줘/내년 7월부터 무료 배달「동네 전화번호부」로 불리는 신개념 「옐로우페이지」(전화번호부)가 국내에도 등장한다.

「015」 삐삐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은 내년 7월 서울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 구(區)내 모든 업종별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옐로우페이지」를 발행, 전화가입자에게 무료 배달해줄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옐로우페이지」란 식당, 가구점, 각종 제품판매점 등 해당지역의 업종별 전화번호는 물론 관공서, 쇼핑점 등 의식주와 관련한 모든 전화번화를 담고있는 지역전화번호책자로 선진국에선 쉽게 볼수 있다.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뿌려지고 있는 「00동 상가안내 전화번호부」와 같은 형태의 책자가 구(區)단위로 확대, 체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옐로우페이지」는 또 가볼만한 곳이나 버스노선안내, 대중교통수단, 할인매장, 전시장 등도 소개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전국 휴양림내 통나무집 전화번호, 골프장 전화번호 등과 같은 독특한 생활정보도 안내한다.

인명 전화번호는 일절 소개하지 않는다. 나래이통은 서울 8개 권역에 대해 관공서번호, 업종별 번호와 같은 기본 전화번호는 공통으로 소개하고, 해당지역의 생활안내 전화번호는 해당지역 책자에만 별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종로구에 사는 사람에게는 서울전역의 기본 전화번호외에 종로구의 세탁소 전화번호까지 상세하게 소개한 내용을 별도 담은 책자를 배달한다. 때문에 앞으로는 「옐로우페이지」만 있으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에서부터 복덕당, 화장실고장시 필요한 가게, 각종 교통수단, 할인매장 등의 전화번호를 손쉽게 찾아볼수 있게 된다.

한국전화번호부(주)에서 발행하는 인명과 업종별, 시·군별 전화번호부에 이어 구(區)단위 「옐로우페이지」가 등장함에 따라 전화번호부책자는 「전국과 동네」양분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나래이통 이동희(李東禧) 이사는 『평소 생활하며 급하게 알고 싶었던 전화번호를 모두 담을 생각』이라며 『전화번호책자는 이제 집에 모셔두는 애물단지가 아니라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지개념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나래이통은 서울 8개 권역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이미 구축해놓았으며 내년 5월말까지 광고주유치를 완료, 내년 7월부터 2000년까지 총 248만부를 택배로 가가호호 무료 배달해줄 계획이다.

배포시기는 내년 7월 강동·송파구지역에 우선 배포하고 ▲마포·서대문·은평구는 9월, ▲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는 11월 ▲강서·구로·금천·양천구는 12월 ▲강남·서초구는 2000년 2월 ▲용산·종로·중구는 2000년 4월 ▲강북·노원·도봉·성북구는 2000년 5월 ▲관악·동작·영등포구는 2000년 6월 등이다. 나래이통은 이어 2000년이후에는 부산 대구 등 대도시지역에도 발행 보급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

◎옐로우페이지

노란 종이에 인쇄한다해서 붙여진 이름. 선진국에서는 전화번호부가 매우 세분화돼 나오기 때문에 자기 생활권역의 '옐로우페이지`만 있으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전화정보는 손쉽게 찾을수 있다. 이를테면 미 프로야구 LA다저스팀이 있는 LA의 전용구장근처에 있는 지역은 야구장 관중석번호까지 ‘옐로우페이지’에 나와있어 자신이 산 표가 스탠드 어느 위치에 있는 지까지도 알아볼수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전화번호부(주)에서 발행하는 전화번호부책자도 노란종이에 인쇄하지만 서울전역을 인명, 상호별로 방대하게 소개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