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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滯賃 사상 첫 1兆 돌파/5,240억 여전히 미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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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滯賃 사상 첫 1兆 돌파/5,240억 여전히 미청산

입력
1998.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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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1.9% 늘어나연간 체불임금 발생액이 올해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27일 올들어 11월말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1,445억7,000만원으로 이중 6,204억9,000만원(54.2%)만이 청산되고 나머지 5,240억8,000만원(45.8%)은 여전히 체불상태라고 밝혔다. 체불임금 총액은 지난해 이월분 786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순수하게 올해 발생한 체불임금은 1조660억원이다.

미청산 체불임금은 지난해 11월말의 3,692억6,000만원에 비해 41.9%나 늘어난 것이며, 체임근로자수도 11만7,227명으로 지난해 7만8,824명보다 48.7%나 증가했다. 또 임금과 퇴직금 등을 제대로 주지못한 사업체수는 3,165곳으로 지난해 1,619곳의 두배 수준에 달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체불임금 청산기동반」을 가동, 연말까지 체불임금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근무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휴·폐업 등으로 청산능력이 없는 사업주는 개인재산을 철저히 추적, 재산압류와 경매 등을 통해 임금채권을 확보하는 한편, 개인재산을 숨긴 체불업주나 도주한 사업주는 검찰과 협의해 엄벌할 방침이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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