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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철 전 경호실장 노모 양로원서 타계/외손자만이 빈소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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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철 전 경호실장 노모 양로원서 타계/외손자만이 빈소지켜

입력
1998.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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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10·26사건때 서울 궁정동 안가에서 숨진 차지철(車智澈) 전 청와대경호실장의 어머니 김대안(金大安·사진)씨가 23일 오전 9시35분 경기 하남시 풍산동 영락노인복지센터에서 숨졌다. 향년 101세.81년 며느리와 손녀 등 가족들이 미국으로 건너간 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던 김씨는 91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무의탁 양로원인 복지센터로 옮겨왔으며 2년동안 거의 식물인간 상태로 자원봉사자들의 수발을 받아 왔다.

복지센터에 오기 전까지 K그룹 회장과 차씨의 옛 부하직원 등으로부터 생활비를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인 25일 복지센터에 마련된 빈소에는 외손자 2명과 차씨의 옛 부하직원 1명만이 쓸쓸히 자리를 지켰다. 둘째딸은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 밑에서 경호실 차장보를 지낸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등이 화환과 부의금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김씨는 하남 영락교회 공원묘지의 아들 묘소 옆에 묻히게 된다. 영결식은 26일 오전 9시 복지센터에서 열린다. (0347)792­9363∼4<하남=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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