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러시아와 벨로루시가 25일 양국간 연방제통일을 선언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갖고, 양국이 연방제 통일을 이루기로 하는 선언서에 서명하는 한편, 양국 국민의 동등권을 규정한 조약과 양국이 같은 조건의 경제주체가 된다는 내용의 부속 협정을 체결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협정 체결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벨로루시는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인 거보를 내딛었다』며 양국이 내년 상반기중 연방국가를 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성명은 또 『러시아와 벨로루시는 국제 사회에서 각각 독립된 주권 국가로 남게 되 며 양국이 각자 참여하고 있는 각종 국제조약상의 모든 권리와 책임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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