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지점장에 파격적으로 현지인이 채용됐다.서울은행은 25일 뉴욕지점장에 미국인 윌리엄 스미스(56)씨를 임명했다.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지점장에 현지인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미스 신임 뉴욕지점장은 미 퍼스트 내셔널은행과 케미컬 은행등에서 여신·워크아웃 담당 전문가로 96년 10월 서울은행 뉴욕지점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년3개월간 여신담당 수석 심사역을 맡아왔다. 서울은행측은 이번 인사배경에 대해 『재외교포만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한국인 지점장의 한계를 탈피, 지점 경영의 현지화를 구축해 현지 고객중심으로의 사업 전환을 위해 현지사정에 익숙한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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