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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술소비 크게 줄었다/작년비해 8.8% 덜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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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술소비 크게 줄었다/작년비해 8.8% 덜마셔

입력
1998.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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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20% 청주 47%나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친 올해중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술소비가 크게 줄었고 그나마 값싼 소주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이 마신 전체 주류량은 69만5,000㎘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6만2,000㎘에 비해 8.8%, 지난 96년 79만6,000㎘에 비해서는 12.7% 줄었다. 국민 1인당 마신 술의 양은 소주 45병정도 분량인 15.0ℓ였다. 이는 96년 17.6ℓ에 비해 14.8%, 지난해 16.7ℓ보다 10.2%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종별로는 고가주에 해당하는 맥주와 양주및 청주의 소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맥주의 경우 11월 말까지 106만9,000㎘가 판매돼 지난해의 129만4,000㎘에 비해17.4%, 위스키는 3만㎘로 지난해(3만7,000㎘)에 비해 20.2%, 청주는 1만㎘로 지난해(1만8,000㎘)에 비해 47.5%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소주는 지난해 65만6,000㎘보다 4.8% 많은 68만7,000㎘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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