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정화개혁회의가 서울 구룡사에 별도의 총무원 설치를 추진한다.경남 양산 통도사에 있는 월하(月下) 조계종 종정은 24일 『오늘 오전 월탄 스님등 정화개혁회의 스님 6명이 찾아와 별도 총무원 운영문제를 의논해와 총무원 임시사무소를 서울 구룡사에 설치, 운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월하 종정은 또 25일 오후 이번 사태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통도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가 소집된다고 밝혔다. 월하 종정은 『현재 총무원 권한대행 체제는 물론 29일 선거에서 선출되는 새 총무원장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화개혁회의는 종법과 사회법에 의해 이미 불법단체로 판명됐다』며 『종단 분열행위를 계속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화개혁회의는 23일 40여일 동안 점거해온 서울 조계사 총무원 청사에서 경찰에 의해 쫓겨났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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