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우리 의정사의 대표인물 4인의 흉상을 의사당 안에 세우기로 하고 6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했으나 누구를 선정하느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는 본청 로텐더홀에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인 이동녕(李東寧) 선생의 흉상만이 서있다.본회의장과 예결회의장 입구에 각각 2개씩 새로 설치키로 한 흉상중 첫번째 인물로 제헌의회의장을 역임한 이승만(李承晩) 전 대통령을 꼽는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나머지 3자리를 놓고 경합이 치열하다.
1대부터 4대 국회의장까지로 하자는 안도 있고 여성 몫으로 박순천(朴順天) 전 의원을 포함시키자는 안, 의장출신은 아니지만 의회발전에 공을 세운 김구(金九) 선생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 등이 그것. 다만 현 정치인은 제외시킨다는 원칙은 분명하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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