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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공업協 해체선언/“獨 기업된 크라이슬러위해 로비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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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공업協 해체선언/“獨 기업된 크라이슬러위해 로비못해”

입력
1998.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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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로비단체 98년 역사에 종지부미국 산업계 최대 로비단체의 하나인 미국자동차공업협회(AAMM)가 23일 해체를 공식 선언, 98년에 걸친 역사를 마감했다.

AAMM은 그동안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회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규제, 한국자동차시장 개방압력 등 미국의 대외통상정책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올 5월 독일 다임러 벤츠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합병을 선언, 사실상 독일기업이 된 크라이슬러사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해야 할 처지가 되는 등 합병이후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AAMM 해체는 국경없는 글로벌 경제체제의 대두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앞으로 대(對) 한국 통상문제에 있어 미국업계의 입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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