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업무보고” 밝혀/정통부 직원 성탄 휴일 반납남궁석(南宮晳) 신임정보통신부장관의 업무스타일이 화제다.
남궁 신임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든 보고는 10쪽을 넘기면 안받을 계획』이라며 『요약할줄 아는 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한 것이고, 또 10쪽이면 어떤 방대한 내용도 요약 정리할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장관은 『장관취임후 일정이 바빠 업무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일요일인 27일 모든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혀 일요일없이 장관업무를 시작할 것임을 부내에 공식화했다. 이 때문에 정통부직원들은 대부분 성탄절연휴를 반납한 채 실·국별 업무보고서를 「10쪽」으로 줄이는 아이디어짜기에 돌입했다. 남궁장관은 이어 『전날밤 곰곰히 생각한 끝에 정통부의 향후 비전을 「희망을 쏘아올리는 광화문의 분수대가 되자」로 정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장관은 이런 비전을 실천할 정통부의 임무를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빛의 속도로 일할수 있는 정보인프라구축」으로 정했다고 밝히는 등 비전과 목적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민간 경영스타일을 펼치기 시작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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