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의 「녹슨 철조망」이 통일염원의 관광상품으로 태어났다.경기 파주시는 24일 「DMZ 녹슨 철조망」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임진각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2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로 298㎜, 세로 248㎜ 크기의 액자 형태로 만들어진 이 상품은 액자 바탕에 한반도 지도가 그려지고 중간인 휴전선 위치에 자유의 다리 해체 때 나온 길이 20㎝의 녹슨 철조망이 고정돼 있다.
또 휴전 회담장면 등 한국전쟁의 기록사진, 제3땅굴 등 파주시안보관광지 사진 등과 함께 「휴전뒤 155마일 철조망이…」 「보고 싶은 내가족」 「철조망에 가로막혀」 「철조망이 걷히는 날」등 분단의 사연과 아픔, 통일의 희망을 표현한 문구들이 적혀있다. 시는 올해는 국어, 영어판 상품 1,000개를 개당 1만3,000원에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더 고급화한 일어·중국어판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파주=윤순환 기자>파주=윤순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