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고 있는 제정구(諸廷坵) 의원을 도웁시다』 29일 오후 6시 국회 후생관에서 여야 의원 10여명이 제의원의 투병의지를 격려하기 위해 「주인 없는 후원회」를 개최한다. 제의원과 민주화투쟁을 함께해 온 전·현직 동료의원들이 치료비를 감당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딱한 사정을 보다못해 『폐를 끼치기 싫다』는 본인의 만류에도 불구, 「반 강제적」으로 결정한 행사다.후원회에는 김수환(金守煥) 추기경과 박형규(朴炯圭) 목사가 참석,「격려의 말과 기도」를 하게된다. 또 제의원과 교분이 깊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김문수(金文洙) 이미경(李美卿),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김근태(金槿泰) 임채정(林采正) 이길재(李吉載) 의원, 손학규(孫鶴圭)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 시인 김지하씨, 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연극인 손숙(孫淑)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회를 준비해온 이부영 의원은 『제의원이 부득이하게 후원회에 나오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해 힘을 북돋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폐암사실을 알게된 제의원은 그동안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으며 지금은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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