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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회장 곧 사법처리/1억6,000만弗 재산도피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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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회장 곧 사법처리/1억6,000만弗 재산도피 혐의

입력
199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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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원 前 대표 사기혐의 영장검찰은 1억6,000만달러의 국외재산도피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영(崔淳永·59) 신동아그룹 회장을 곧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23일 『미국 보험회사인 메트로폴리탄사와의 외자유치 협상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최회장을 조만간 사법처리해 이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현재 신동아 계열사인 신아원 전대표 김종은(金鍾殷·45)씨와의 공범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朴相吉 부장검사)는 4월말 외화도피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최회장을 협박, 10억원을 갈취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22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난 김씨를 이날 재산국외도피 및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6년 5월∼97년 6월 물품을 수출한 것 처럼 허위서류를 작성, 국내은행에서 수출금융 명목으로 1억8,000여만달러를 받아 이 중 1억6,000여만달러를 미국에 설립한 유령회사 「스티브 영 인터내셔널사」계좌로 빼돌린 혐의다.<이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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