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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라톤신발 ‘불티’/1억5,000만원들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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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라톤신발 ‘불티’/1억5,000만원들여 개발

입력
1998.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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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카오스’ 켤레당 11만원「봉달이 열풍」이 운동화 시장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봉주(李鳳柱) 선수가 신었던 코오롱 「카오스」마라톤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3일 코오롱상사에 따르면 애칭이 「봉달이」인 이봉주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뒤 켤레당 11만원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 「카오스」운동화를 구입하겠다는 전화가 코오롱상사 액티브팀에 하루 50여건가량 걸려오는가 하면 백화점은 물론 전국의 액티브 매장에서 하루 150켤레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상사는 당초 1,000켤레를 한정생산해 판매하려던 계획을 대폭 수정, 3,000켤레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카오스」운동화는 한 켤레 무게가 280g으로 국내 최경량인데다 무릎과 발목부상 방지기능까지 있어 헬스나 조깅, 에어로빅 등에 적당하다.

한편 코오롱 관계자는 『이선수의 우승을 위해 모두 1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개발한 「카오스」운동화가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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