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동교동계 친목모임인 「인동회」(회장 방대엽·房大燁)가 23일 여권 실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 송년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청와대에서 이강래(李康來) 정무수석과 박지원(朴智元) 대변인, 국민회의에서 김상현(金相賢) 고문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 한화갑(韓和甲) 원내총무 김옥두(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 남궁진(南宮鎭) 제1정책조정위원장 설훈(薛勳) 기획조정위원장 윤철상(尹鐵相) 조직위원장 최재승(崔在昇)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정치역정과 정권교체 후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사회를 맡은 윤철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권교체가 되기까지 험난했던 과거가 생각나는 것은 우리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회원들이 있지만 긍지를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현 고문은 『인동회는 정치계보는 아니지만 민주화 운동의 결정체로서 모범을 보여야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국민들로 부터 존경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동회는 지난 1월 김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으로 고통을 겪었던 전국의 동지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에따라 4월에 발족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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