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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3일 대기업가운데 처음으로 99년 임금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과 나찬경(羅燦璟) 노조위원장등은 이날 노사협의회를 열어 내년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졸업의 전환기임을 감안, 비상경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하고, 99년 임금을 올해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경조금을 월급기준 100%에서 50만원으로 축소하고, 무료종합검진도 연 1회에서 2년에 1회로 각각 줄이는 등 각종 복리후생제도도 대폭 축소 또는 페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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