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영화화하고 파파라치에 쫓겨 도망/견디다 못해 얼굴바꿀듯모니카 르윈스키는 내년 9월 TV 앵커우먼 바바라 월터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린다 트립에 대해 질문받자 『교통사고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올해 최고의 화제인물이었던 클린턴 섹스스캔들의 주인공 르윈스키의 앞날을 점쳤다. 다음은 타임이 그려 본 르윈스키의 「남아있는 나날」.
2000년 3월 르윈스키 자서전의 영화화가 결정된다.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통통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이 르윈스키 역을,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듀가 여장을 하고 거구의 린다 트립 역을 맡는다.
6월 엄청난 체중감량에 성공한 뒤 비법을 묻는 질문에 르윈스키는 『액상단백질 식사, 파파라치 피해 다니기, 펑펑 울기』라고 답한다.
파파라치들에게 음식먹는 모습을 사진 찍히는데 진력난 르윈스키는 2003년 6월 「세계에서 파파라치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캐나다의 위니펙으로 이주한다. 여기서도 아마추어 사진가와 맞닥뜨린 르윈스키는 눈자동차를 타고 도망친다. 그해 7월 「르윈스키 은둔」이 전세계 신문 1면을 장식한다. 언론은 『먹는 모습은 찍지 않겠다』며 르윈스키에게 은신처에서 나와줄 것을 호소한다. 2004년 2월 파파라치에 지친 르윈스키는 결국 성형 수술을 한다.
2040년 4월 아칸소주에 개관한 클린턴 도서관. 『클린턴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르윈스키에게 상처를 준 게 아니라 위안을 줬다』는 클린턴 전 참모의 「뒷얘기」가 전시된다. 2073년 7월 르윈스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TV에 방영된다.<정리=김지영 기자>정리=김지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