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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영어공부혁명’ 펴내/“영어공부 발상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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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영어공부혁명’ 펴내/“영어공부 발상을 바꿔라”

입력
1998.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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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영어수련법 제시「기본문법의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고, 어순감각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으며, 어려운 단어는 알면서도 기본동사의 쓰임새는 잘 모르고, 간단한 텍스트 조차 더듬거리고, 자신감 부족으로 심한 실수공포증을 갖고 있으며…」

평생 영어를 공부해 왔지만 잘 안되는 영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 중견기업 K상무의 「증상」이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성인 영어학습자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한 몸에 짊어진 듯한 모습이다. 누구보다 영어공부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는 우리들이 답답하리 만큼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정철외국어학원 이사장 정철씨가 새로운 영어공부법을 제안한 「영어공부혁명」(해냄)을 펴냈다. 30년 가까이 영어를 연구해 오면서 「진짜로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찾아 다닌」 그가 지금에야 정리한 「한국형 영어수련법」이다.

그는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원인은 일제시대부터 내려오는 「암호 해독식」교수법과 영어는 원래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영어미신」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발상과 공부방법만 제대로 바꾼다면 골치아픈 영어문제는 해결된다는 것. 이 책은 「잠자면서도 영어실력 늘리는 법」「진짜 어휘실력을 쌓는 비결」「중·고교생이 영어를 잘하려면?」등 구체적 문제해결을 위해 접근하면서도 영어에 대한 혁명적 발상의 전환을 바탕에 깔고 있다. 영어감각 실험과 소리에 관한 설명을 담은 카세트 테이프가 부록으로 붙어 있다.

정철씨는 『이 책에 나온 학습법은 오랜 기간 수없이 사용되고 개선되고 성공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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