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조만간 총리공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난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22일 『최근 공관에 입주한 김총리가 집들이로 김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 할 계획』이라며 『청와대와 일정을 조정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총리실은 이 만찬이 정치적으로 확대해석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18일 정권교체 1주년 기념식에서 두사람 사이에 내각제 문제로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던 만큼 민감한 관심이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오히려 만찬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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