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두만강일대 만주지역에서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 및 압송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인권시민연합(대표 윤현·尹賢)은 21일 한국·일본인 여행자와 현지주민의 말을 인용, 『지난 16일 중국 공안당국이 북한접경지역인 지린성(吉林省) 퉁화시(通化市)에서 기습적인 단속을 벌여 탈북자 150여명을 검거했다』며 『이들 전원은 곧바로 북한으로 압송됐으며 이들 중에는 3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안당국은 이날 새벽 탈북자들이 숨어지내는 재중동포 집들을 일시에 급습, 탈북자들을 검거했으며 당일 오전 이들을 버스 3대에 나눠 기차역으로 옮긴 뒤 열차편으로 북한에 돌려보냈다.
중국 공안당국도 이날 『불법정착한 북한인 100여명을 적발해 돌려보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범죄조직이나 윤락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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