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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싸움 엄단”/상업·한일銀 주요 간부 대부분 물갈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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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싸움 엄단”/상업·한일銀 주요 간부 대부분 물갈이 예상

입력
199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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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 합병은행인 한빛은행의 임원과 주요간부 선임과정에서 기존 임원과 1급 간부들은 대부분 물러날 전망이다. 또 두 은행 합병과정에서 임직원들이 파벌싸움을 벌일 경우 정부는 적극 개입해 엄단키로 했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한빛은행 합병추진위원회를 방문, 김진만(金振晩) 행장 내정자를 만난 자리에서 『과거식의 파벌, 패거리 싸움이 일어난다면 관련자에 대한 인사조치등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관리본부장등 한빛은행의 집행간부 임명은 은행장 권한이지만 은행장이 비상임 이사회와 협의토록 해달라』고 말해, 정부가 비상임 이사회를 통해 임원 및 주요 간부 인사에 간여할 뜻을 내비쳤다.

금감위는 특히 한빛은행 임원 및 주요 간부 선임과정에서 기존의 임원과 부장 지점장등 1급 간부들은 대부분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기 위해 이런 사람들은 모두 물갈이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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