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구조조정 차원에서 3분의1씩 돌아가며 4개월동안 무급휴직을 해야하는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이 요즘 「걱정반, 고민반」으로 뒤숭숭하다. 누가 먼저 무급 휴직을 할지, 또 쉬는 기간동안 무엇을 할지 그저 막막하기 때문이다. 총각 직원들은 해외 어학연수나 여행을 통해 재충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아예 새 일자리를 찾기도 한다.문제는 기혼의 40대이상의 직원들. 마땅한 전직의 기회도 없는 이들은 『4개월씩 월급을 받지 못할 경우 당장 생계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무급휴직 기간동안 행여 분당이 되면 복귀도 못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320여명의 직원중 50%이상이 『맞을 매라면 빨리 맞자』라며 1차로 무급휴직을 신청한 것도 이런 계산을 반영한 것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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