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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판기 뇌물비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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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자판기 뇌물비리 수사

입력
199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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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지하철공사 간부들이 서울 지하철내 자동판매기 운영과 관련, 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3부(명동성·明東星 부장검사)는 21일 서울지하철내 자판기 독점운영업체인 페리칸벤딩(주) 대표 김선제(56)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임원 3∼4명을 소환, 조사중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6년 3월부터 대표이사에게 지급되는 업무추진비 기밀비등 회사공금 1억여원을 보험료 적금등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와 이 회사 임원들이 96년 말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자판기 임대차 운영계약을 3년간 연장키로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간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회사 임직원들을 조사한 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박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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