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하지만 성인인구의 학력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8년 OECD 교육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OECD평균이 4.7%인데 비해 한국은 터키 다음으로 낮은 3.6%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도 OECD평균치의 절반에 머물렀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24.9명) 초등학교(31.2명) 중학교(25.5명) 고교(23.1명)등 모든 학교급별로 가장 높았다. OECD평균은 유치원 17.6명, 초등학교 18.3명, 중학교 14.8명, 고교 13.7명이었다.
성인인구의 학력수준은 고교 학력이상 인구비율이 61%로 미국(86%) 독일(81%) 스위스(80%)보다는 낮았으나 OECD평균(60%)보다는 높았다.
특히 대학 학력이상 인구비율은 19%로 미국(26%)보다는 낮았지만 OECD평균(13%)은 물론 독일(13%) 스위스(10%)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44세 이하 인구의 학력상승이 두드러져 최근의 높아진 교육열이 확인됐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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