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도 태아 안전한 치료제 있어▷문◁
5년 전 임신상태에서 심한 감기에 걸렸으나 아기가 걱정돼 제대로 치료받지 않았다. 그 영향으로 중이염이 생겼다. 요즘도 감기만 걸리면 귀가 아프다. (김영희·서울 동작구 상도동)
▷답◁
급성중이염은 소리를 전달하는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겨 이관(耳管)기능이 떨어지는 질환. 감기에 잘 걸리는 겨울과 초봄, 환절기에 흔히 발생한다. 초기엔 귀가 멍하고 답답하며 물이 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심하면 통증과 함께 발열이 나타난다. 염증이 진행되면 고막이 빨갛게 되면서 고름이 흘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소염진통제나 항생제를 투여하는 게 일반적. 약을 복용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전문의와 상의, 충분히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비염이 동반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점막수축제등이 효과적이다. 임신상태에서 중이염이 생겼더라도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이 나와 있다.<박홍준 아주대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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