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퇴폐영업을 한 서울시내 유명 호텔 등 8곳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이상률·李相律 부장검사)는 21일 호텔내 가족탕과 사우나 시설등에 밀실을 설치해 윤락행위를 알선한 코리아나호텔 사우나탕 대표 김성우(金成于·49)씨 등 7명을 윤락행위 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엘루이호텔 단란주점 「크로니」대표 박모(45)씨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적발된 호텔은 코리아나, 엘루이 외에 프린스, 뉴올림피아, 다이너스티, 로얄, 그린그래스, 리버파크이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코리아나호텔 내 360평 규모의 사우나탕을 임대운영하면서 비상벨과 리모컨으로 출입문을 조작하는 비밀안마방 7개를 설치, 여종업원 7명을 고용해 음란마사지를 해주고 하루평균 700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린 혐의다. 또 프린스호텔 단란주점 「르네상스」대표 채모(48·구속)씨는 4월부터 김모(18)양 등 미성년 접대부 50여명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알선하고 월평균 4억6,000여만의 수입을 올렸다.
특히 리버파크와 그린그래스호텔은 8월 증기탕 운영이 금지되자 「가족탕」으로 이름을 바꿔 불법영업을 해왔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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