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천용택(千容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5표, 반대 135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부결시켰다.<관련기사 5면> 표결에는 재적의원 299명중 272명이 참여했으며, 국민회의는 105명중 98명, 자민련은 53명중 41명, 한나라당은 137명중 131명, 무소속은 4명중 2명이 출석했다. 관련기사>
따라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참석자 139명중 최소한 4명이 이탈, 찬성표를 던졌다는 표분석이 가능하며, 무소속 2명중 1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공동여당 이탈표는 최소 5표로 늘어나게 된다.
한나라당이 표결에 지고도 『실질적 승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표분석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표결결과와 관련, 여당은 부결자체에 의미를 두며 야당의 국회운영 협조를 기대했고, 야당은 『정치적 가결』을 주장하며 당내결속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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