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상증자가 지난해의 3배로 늘어났으며 5대그룹의 경우 9배(전체의 60%)로 늘어나 직접금융시장의 자금독식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상증자는 11조8,006억원(16억7,900만주)으로 지난해보다 347.1%(9조1,61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대그룹의 유상증자는 908%(6조8,063억원) 늘어난 7조5,560억원이었으며 전체 유상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로 증시사상 가장 높았다. 5대 그룹의 유상증자 비중은 95·96년에 각각 35%, 지난해 28%를 차지했었다.
삼성그룹이 3조3,478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의 28.4%를 차지, 가장 많았고 현대(2조6,106억원) LG(1조5,176억원) 대우(800억원)순이었다. SK는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다.
개별 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3,67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건설(9,356억원) 현대전자산업(6,351억원) 아시아자동차(5,821억원) LG반도체(5,525억원)순이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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