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1㎝이상 내리면 무료로 정동진 해돋이 여행을 보장합니다. 내년 여름이 덥지않으면 에어컨 가격 일부를 돌려드리거나 가스오븐레인지를 하나 더 드립니다」기업들이 극도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제품 가격의 일부를 돌려주는 보상마케팅을 비롯해 날씨마케팅 덤마케팅 등 차별화된 이색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날씨마케팅으로 에어컨 예약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말까지의 예약판매기간중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내년 6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지역 기준으로 섭씨 최고 30도 이상인 날이 12일 미만(확률 30∼40%)일 경우 최고 40만원까지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예약판매를 한다고 발표했다. 또 예약판매기간중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최고 25% 할인 또는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는다.
LG전자도 에어컨을 예약판매하면서 날씨마케팅과 다른 제품을 하나 더 주는 덤마케팅을 혼합하여 「더블만족 마케팅」을 실시한다. 예약판매기간중 구입한 고객들은 내년 8월16일(말복) 서울의 최고 기온이 26도 이하(확률 15%)면 LG의 가스오븐레인지나 냉장고를 하나 더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제일화재와 손잡고 8월중 스피드 011디지털에 새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1㎝ 이상 내릴 경우 20만원을 고객 통장에 입금해주기로 했다. 오진관광도 동양화재와 기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크리스마스에 눈이 1㎝이상 내리면 낙산과 정동진 해돋이 관광객의 여행경비를 전액 보상해주기로 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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