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강산을 떠난 것으로 보도됐던 금강산 관리원 김연실(23)씨가 숙박시설인 금강산여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금강산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관광객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께 만물상 관광객 40여명이 탄 버스가 온정리 금강산여관 근처를 지날 때 자전거를 타고 금강산여관쪽으로 가는 김씨를 보았다는 것. 관광객 이모(36)씨는 『버스 옆으로 김씨가 지나가 손을 흔들자 김씨도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며 『관광안내원에게 김씨의 근황을 물었더니 지난주부터 순환근무 차원에서 금강산여관으로 옮겼으나 1∼2주 후에는 다시 금강산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어 한때 현대측이 금강산관광 광고모델로 활용하려 했었다. 우리 언론들은 김씨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관광객과의 과도한 접촉이 문제돼 평양으로 재교육을 받으러 갔다」고 보도했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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