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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장영신 회장(’98 경제를 이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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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장영신 회장(’98 경제를 이끈 사람)

입력
1998.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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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대외활동속 공격경영 진두지휘/닥터 쌀벌레·에이­솔루션 등 기발한 히트신상품 잇따라 선봬98년 한해동안 여성경제인으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사람이라면 단연 장영신(張英信·63) 애경산업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장회장은 여성경제인연합회장, 기획예산위원회 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제2건국위원회 위원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도 올해 유달리 공격적이었던 애경산업의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그동안 『애경산업은 최고경영자가 여성이라 공격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하던 대부분의 남성 사업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내실에 바탕해 공격경영을 펼치는 장회장의 맹활약을 목격하면서 그간의 막연하고 일방적이었던 평가를 스스로 거둬들여야 했다.

장회장은 쌀벌레 퇴치제인 「닥터 쌀벌레」, 여드름치료 화장품인 「에이 솔루션」 등 기발한 히트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닥터 쌀벌레」는 출시되자마자 월 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나무에서 추출한 여드름억제 생약성분을 사용한 「에이 솔루션」은 만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70년 남편인 채몽인(蔡夢印) 사장이 작고한뒤 경영일선에 뛰어들어 애경유지를 28년만에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일궈낸 장회장은 서울 장충동 집에서는 애경비누로 직접 손빨래를 할만큼 소탈한 성품을 갖고 있다. 장회장은 자신을 성공의 목표로 여기고 있는 신세대 「캐리어 우먼」들에게 『성공하려면 일상생활부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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