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안기부 경찰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는 20일 전남 여수시 임포소초 앞 해상에 침투했던 반잠수정은 북한이 제3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개량한 특수선박이며 완전 잠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합신조는 반잠수정의 길이가 12.8m 폭 2.95m로 물 위에서 최대 38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기흡입장치(스노클)만 물 위에 내놓고 수심 3m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반잠수정은 83년 부산 다대포등에 3차례 침투했던 기존 반잠수정(길이 8.7m)보다 선체가 길어졌고 잠수 능력도 향상된 것이다.
합신조는 『반잠수정이 야간열상감시장비(TOD)에서 사라진 시간은 18일 오전 0시23분부터 1시22분까지 59분』이라며 『공작원들이 추진기등으로 침투해 임무를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1시간30분인 만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육상침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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