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휴대전화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텔레텍을 통해 단말기를 출시하며 단말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SK텔레콤은 올해 10월 세계적인 단말기 생산업체인 일본 교세라그룹과 합작으로 378억원을 들여 SK텔레텍(대표 홍경·洪景)을 설립, 단말기 생산을 시작했다. 양사는 교세라그룹이 단말기 생산기술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판매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첫 제품은 21일부터 전국 011대리점을 통해 판매되는 「스카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분실예방 리모트진동기능이다. 호출기처럼 몸에 차고 다닐 수 있는 리모트진동기는 자기 휴대전화기의 신호만을 감지해 발신음이 잘 들리지 않거나 다른 휴대전화기의 발신음과 섞여도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전화가 걸려온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휴대전화기가 사용자로부터 1.5m이상 떨어진 채 9초가 지나면 리모트진동기가 울려서 분실을 미리 막아 준다.
이와 함께 자동전화기처럼 사용자의 음성을 녹음해 놓으면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안내를 해주고 용건을 녹음할 수 있는 자동응답기능과 초고속 한글 입력기능, PC통신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기능, 그림이나 음악 등을 PC로 만들어 휴대전화기에 입력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들어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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