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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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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 골라라

입력
1998.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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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서비스 다 이용못해/용산·테크노마트 등 대형 유통단지가 저렴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휴대폰하면 경제력있는 비즈니스맨들의 전유물이었지만 단말기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학생층, 직장초년병들이 휴대폰주요고객으로 등장했다. 휴대폰업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졸업이나 입학선물로 휴대폰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업체들이 내년부터 의무가입기간이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면서 단말기보조금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께면 휴대폰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여 업계는 지금이 휴대폰구매 최적기로 보고있다.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라.

신규고객 가운데는 무조건 가장 비싼 제품을 찾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필요한 부가서비스들이 굉장히 많다.

간단한 문자형태의 메시지를 보내는 단문메시지기능에서부터 음성다이얼링, 차량위치추적서비스, 무선데이터기능 등 30여개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이용자들의 경우 음성통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값비싼 부가기능을 갖춘 단말기보다는 자신의 용도에 맞는 기종을 고르는 게 좋다. 자동차운전자의 경우는 손을 안대고 통화를 할수 있는 핸즈프리장치를 갖춘 제품이 좋고, 각종 메시지를 수시로 보내야하는 영업사원의 경우는 단순메시지 기능이 있는 단말기를 구입하는 게 편리하다.

■싸게 사려면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단말기 가격은 대리점마다 천차만별이다. 동일한 단말기에, 동일한 서비스제공업체지만 대리점마다 가격이 다르다. 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은 단말기를 대량으로 구입한 후 신규고객당 단말기보조금을 대리점에 지원해 단말기 소비자가격보다 수십만원씩 싸게 판매한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대형 유통단지내 휴대폰서비스 대리점들이 가장 싸다. 단말기가격은 셀룰러(011,017)의 경우 30만원대, 개인휴대통신(PCS)의 경우 20만원대다.

메이커별로는 삼성 애니콜이 플립형은 15만원대, 반으로 접는 형태의 폴더형은 50만원대로 가장 비싼 편. LG정보통신의 「싸이언」이나 현대전자의 「걸리버」형은 20만원이하에 구입할수 있다.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점내에 있는 대리점의 할인행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만원대이하로 구입할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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