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진동 전환극장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기의 발신음은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특히 공연장에서 휴대전화기가 울리면 기본 예절도 모르는 몰상식한 사람으로 몰려 주위의 눈치를 받기 십상이다.
그러나 에티켓기능이 들어 있는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면 이같은 무례를 피할 수 있다. 에티켓기능이란 휴대전화기의 소리가 나지 않도록 진동으로 바꾸는 기능이다. 휴대전화기를 끄지 않고 발신음만 진동으로 바꿔놓으므로 전화를 받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텍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에티켓기능이 들어있는 단말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 삼성은 올해 3월부터 「예절」버튼이란 이름으로 에티켓기능을 디지털 휴대전화기 4개모델과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4개모델에 적용했다.
현대전자는 걸리버 2개제품(HGC120, HGC800)에 에티켓기능버튼을 채용했다. 이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간단하게 진동상태로 바뀐다. SK텔레텍이 최근 선보인 「스카이」도 에티켓기능버튼을 누르면 작게 말해도 크게 들리는 속삭임 기능이 작동하며 전화벨과 버튼음이 나지 않게 된다.<최연진 기자>최연진>
◎알뜰 이용법 8
휴대폰요금은 비싼 편이다. 한 통화당 요금이 유선전화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비싸다. 하지만 8가지 알뜰 휴대폰이용방법을 알아두면 월평균 3만∼4만원대인 요금을 2만원대이하로 절약할수 있다.
1.사용습관에 맞는 요금상품을 선택하라.
자신의 월간 통화량에 맞는 요금상품을 선택하면 요금을 50%이상 절약할수 있다. 통화량이 적은 사람은 레저요금이나 슬림요금을 선택하면 월 2만원 안팎으로 요금을 줄일수 있다.
2.할인시간대를 이용하라.
업체에 따라 밤 10시이후나 12시이후, 공휴일에 요금을 싸게 해주는 경우가 있다.
3.제휴카드를 사용하라.
서비스업체별로 신용카드와 제휴, 특정 신용카드로 결재할 경우 각종 보너스를 푸짐하게 주고 요금도 할인해준다.
4.장기간 이용하라.
한 서비스업체를 오래 이용하면 장기이용자 우대상품을 준다. 콜보너스와 같이 무료통화이용권도 주어진다.
5.무료부가서비스를 이용하라.
휴대폰으로 정보검색을 할 경우 유료인 지를 살펴보고 무료인 상품을 집중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6.집전화로 휴대폰을 이용하지 마라.
집전화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 경우 셀룰러쪽은 10초당 24원, PCS로 걸 때는 10초당 19원으로 유선전화보다 무려 10배가까이 나온다. 가급적 이용을 삼가는 게 좋다.
7.자동이체를 이용하라.
자동이체시 요금의 1∼2%까지 할인해준다. 따라서 통장을 개설, 자동이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8.동일업체 가입자간 통화를 이용하라.
같은 사업자에 가입한 고객끼리는 요금이 최대 40%가까이 싸다. 때문에 가급적 같은 회사에 가입한 휴대폰에 전화를 거는 게 유리하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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