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 반잠수정 침몰해역을 중심으로 이틀째 선체와 승조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일본 방위청과 협조해 공해상에서 공작모선을 추적중이다.합참은 이날까지 육상 검문검색에서 북한 공작원의 상륙흔적이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전남 여수, 순천시와 경남 남해안 등지에 내렸던 「진돗개 하나」를 오후 1시를 기해 해제했다.
해군은 기뢰부설함, 고속정, 초계함 등 함정과 수중폭파팀(UDT)요원 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계속했으나 반잠수정에 부착된 레이더탐지 차단용 고무판 2개만 추가 수거했을 뿐 선체 및 사체는 발견하지 못했다.
합참은 또 반잠수정을 전남 여수 앞바다로 침투시킨 북한 공작모선이 공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 구축함, 초계함 등 30여척의 함정과 P3C 대잠초계기를 동원해 동·서해 공해상에서 추적작전을 펴고있다.
한편 중앙합동신문조는 『반잠수정 승조원은 당초 추정한 4명보다 많은 6∼8명으로 분석된다』며 『안내원으로 보이는 인양된 시체는 반잠수정이 침몰하기 전 독약앰풀을 깨물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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