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혁명토마호크로 미래戰 선보여/석유 전략佛·中·러 반발 석유이권탓일본의 도쿄(東京)신문은 18일 「전술 혁명」과 「석유 전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의 배경과 특징을 살폈다.
■전술혁명
이라크 공격 작전명인 「사막의 여우」에서 「여우」란 바로 후세인을 뜻하는 것이다. 미 행정부는 최근 이라크 반체제 그룹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 「여우 사냥」에 필요한 「사냥개」를 키워 왔다. 마지막으로 사냥꾼이 총을 쏘는 것이 바로 이번 공격이다. 이 사냥은 「전술 혁명(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에 의해 현실성을 띠게 됐다. 정보혁명과 무기 정밀도의 향상으로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적의 중추를 핀포인트(Pinpoint) 타격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바로 토마호크가 그것을 가능케 했다. 미국이 이로써 후세인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미국만이 가능한 「전술 혁명」에 의한 미래전의 일단을 이번 이라크 공습은 보여주고 있다.
■석유전략
영국이 이라크 공격에 동참하고 있을 뿐 유엔 안보리의 다른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은 반발하고 있다.
미·영이 전통적인 「앵글로 색슨(AngloSaxon) 연대」로 손을 잡았다면 중·러·프랑스의 「미·영 포위망」은 「석유」로 맺어졌다. 세 나라는 모두 이라크 국내의 석유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이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가 일치한다. 특히 프랑스와 러시아는 대이라크 채권도 많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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